한국갤럽이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물은 물었다. 93%가 '사용한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성인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2년 1월 53%에서 6월 60%, 2013년 2월 70%, 2014년 7월 80%를 돌파했고 2017년 1월 93%에 달했으나 이후로는 거의 변함없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2012년 상반기, 30대는 2012년 하반기에 90%가 스마트폰으로 전환했다. 40대는 2013년 상반기 80%, 2014년 상반기 90%를 돌파했다. 50대는 2014년 1월 70%, 7월 80%, 2016년 들어 90%를 넘어섰다. 60대 이상은 2012년 상반기 10% 초반에 그쳤으나 2013년 7월 30%, 2016년 1월 60%, 10월 70% 선에 도달했다. 이후로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하면서 전체 성인 스마트폰 사용률을 90% 초반에 머물게 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 934명에게 현재 사용 브랜드를 물었다. 삼성전자가 61%(갤럭시 42%, 갤럭시 노트 19%)를 차지했다. 애플(아이폰)과 LG가 각각 18%·17%로 엇비슷했고, 그 외 브랜드가 2%였다. 2%는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 브랜드를 정확히 모르거나 답하지 않았다.

현재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는 삼성 45%-애플 44%로 양대 브랜드가 비슷하다. 30대에서는 53%-35%, 40대 68%-12%, 50대 71%-4%, 60대 이상 63%-2% 등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삼서이 비중이 높아진다.

애플폰 사용률은 남성(14%)보다 여성(23%)이 높고 특히 저연령 여성에서 두드러진다(20대 여성 58%, 30대 여성 44%; 20·30대 남성 30% 내외). 삼성폰은 남성(67%)이 여성(53%)보다 더 많이 쓰며, LG폰은 남녀(16%·18%)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스마트폰 사용자 중 55%가 향후 구입할 브랜드로 삼성전자를 선택했다. 애플 18%, LG 8% 순이며 1%는 기타 브랜드, 18%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의 향후 구입 의향 브랜드를 연령별로 보면 삼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우세했다. 애플은 저연령일수록 많았고 LG는 30대 이상에서 10% 내외로 고르게 나타났다. 현재 삼성·애플 사용자의 80% 내외는 다음에도 같은 브랜드를 사겠다고 답했으나, LG는 38%에 그쳤다.

스마트워치 사용률은 30대 남성(27%), 40대 남성(18%), 20대 여성(16%)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그 외 성·연령별로는 10% 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