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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과장 뒤에 숨은 원희룡"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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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0  10: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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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희생자유족회는 이달 19일, 성명서를 내고 원희룡 지사가 직접 유족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원 지사는 이달 15일 열린 7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4.3 배지를 떼고 참석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제주도청 의전팀은 이날 참가한 다른 기관장들에게도 평소 상의에 부착하던 4.3 동백꽃 배지를 떼고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제주 4·3 희생자유족회는 원희룡 지사의 “묵묵부답”을 비판하며 “도청 총무과의 납득되지 않는 해명만으로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큰 오산이다”라고 경고했다.

4·3 희생자유족회는 “4·3동백꽃 배지 문제는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4·3의 의미를 알리고자 함께 노력해 왔던 결과물”이라며 “4·3 70주년을 기점으로 이제 4·3 동백꽃 배지는 4·3을 상징하는 의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유족회는 “4·3유족들은 제주4·3특별법 개정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원희룡 지사는 총무과장 뒤에 숨지 말고 잘못은 잘못됐다고 하고 인정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원 지사가)공언한 대로 4·3유족, 제주도민들과 함께 제주4·3특별법 개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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