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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부활, 제주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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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1  12: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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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 간판공격수 주민규(30)가 길었던 골 침묵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민규는 중대한 선택을 했다. 지난해 K리그1 준우승팀 울산현대에서 떠나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더 많은 경기 출장을 원했던 주민규와 1부리그 승격이 목표인 제주가 손을 잡았다. 주민규는 2015시즌 K리그2 사상 국내 선수 최다 득점인 23골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다. 주민규는 5월 9일 서울이랜드와의 홈 개막전(1-1 무)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리며 '맨 오브 더 매치(MOM·경기 최우수선수)'까지 선정됐다. 이후 5월 23일 3라운드 대전전부터 5월 31일 5라운드 안산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주민규 선발=골’이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하지만 6월 13일 수원FC와의 6라운드 홈 경기부터 득점포는 가동되지 않았다. 골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6월 28일 경남전과 7월 26일 대전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예상치 못한 티눈 제거 수술 여파로 컨디션 난조까지 겹쳤다.

   
 

주민규는 8월 26일 부천과의 순연경기(4-0 승)에서 선발로 복귀했고 8월 29일 안양전(3-1 승)에서 드디어 부활했다. 전반 42분 감각적인 로빙패스로 이동률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48분 류승우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무려 3달 만에 다시 골맛을 보며 짓눌렀던 부담감을 씻어냈다.

주민규는 경기 후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뛰고 또 뛰었다. 감독님이 보내주시는 전폭적 지지에 내가 보여줄 건 득점 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민규는 미드필더 출신으로 득점력 뿐만 아니라 연계플레이에도 능하다.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공민현(8골 2도움)에 대한 집중 견제를 분산시킬 수 있는 시너지 카드이기도 하다. 상대의 전술 특징에 따라 '수트라이커' 임동혁과 함께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키플레이어다.

남기일 감독은 "안양전 수확 중 하나는 주민규 득점“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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