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가 최근 5년간 수학 분야 도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판매량은 8만6000여권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하며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분야 도서 성장은 시대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일상생활 전반에서 수학적 사고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학교에서는 교과 과정 내 수학 분야 도서를 추천 도서로 안내하고, 최근에는 수학 모델링을 활용한 코로나19 확산 시뮬레이션 연구가 주목받으며 수학의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3년 수학 분야 베스트셀러에서도 <틀리지 않는 법>,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 <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 <수학이 필요한 순간>, <수학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 <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등 대중 친화적 수학 교양서가 상위권에 등장했다.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옥스퍼드대학 교수의 <수학이 필요한 순간>은 2018년 출간 이후 매년 수학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출간된 후속작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도 올해 수학 분야 베스트셀러 10위에 올랐다.

수학 분야 도서 주요 구매자층은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세대인 40대와 50대다. 40대는 53.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50대는 20.4%로 그 뒤를 이었고 30대도 14.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