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는 21일, 코로나19의 감염 차단을 위해 게스트하우스뿐만 아니라 외부 음식점 연계 파티에도 3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적용을 지시했다.

원 지사는 “게스트하우스 집합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교묘하게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위협하는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8월 28일 게스트하우스 대상으로 10인 이상 집합행동 금지명령을 발동했다. 30일에는 게스트하우스 발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3인 이상 모임과 파티 등을 봉쇄하기 위해 집합금지명령을 강화했다.

하지만, 일부 게스트하우스는 SNS를 통해 외부 음식점 등과 연계하는 수법으로 파티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고 이에 따라 집합금지 대상 장소를 파티와 연계된 음식점으로 확대했다.

집합금지명령이 발동되는 21일부터 도내 전 게스트하우스 내·외부는 물론 게스트하우스와 연계된 음식점에서의 파티도 전면 금지한다.

제주도는 행정시, 자치경찰단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지난달 29일부터 불법파티 의심 업소 긴급 특별점검을 벌여 6곳을 적발했다. 출입자 명부 미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4곳은 계도장 발부 등 현장 조치했고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한 1곳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미신고 숙박업 1곳은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