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가 상반기 140억 추가 투자를 유치하고 제주 양조장을 2배 가량 증설해 업계 최대 규모 생산력을 갖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브랜드 런칭 전부터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던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기존 투자사들을 비롯해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제주맥주는 브랜드 론칭 후 3년 만에 누적 투자금액 600억원을 달성했다.

투자사들은 올해 상반기 편의점, 대형마트 입점과 상반기 매출 148억을 기록하는 등 브랜드 런칭 후 매년 200% 이상 성장에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맥주 회사 최초 중소벤처기업부에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며 수제맥주 대중화에 앞장서고 맥주 시장 판도를 바꿔가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제주맥주는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제주 양조장을 업계 최대 생산력을 갖춘 양조장으로 증설한다. 제주도 한립읍에 위치해 있는 제주맥주 양조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연말부터 증설에 들어간다. 증설 완료시 생산량은 2배 가량 증가하여 업계 최대 규모의 생산력인 연간 약 4000만 캔(500ml 캔 기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작년 4월 주세법 개정을 염두해두고 생산량 4배 증가 수준 증설을 진행해 현재 연간 2200만캔 생산이 가능하다.

제주맥주는 세계적인 맥주 회사 브루클린 브루어리(Brooklyn Brewery)의 아시아 첫 자매 회사로 2017년 8월 공식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