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민주당, 서귀포)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수산물 무역수지 적자가 144억6800만 달러, 한화로 약 17조780억원, 연평균 약 3조7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2016년 26억6400만 달러 ▲2017년 29억3900만 달러 ▲2018년 37억4800만 달러 ▲2019년 32억8900만 달러이며 올해는 7월 기준 18억2800만 달러 적자다.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은 ▲2016년 21억2800만 달러(61만1530톤) ▲2017년 23억2900만 달러(53만9512톤) ▲2018년 23억7700만 달러(63만2134톤) ▲2019년 25억5만 달러(68만7534톤) ▲2020년 8월 기준 13억1100만 달러(41만1441톤)이다.

반면 수입액은 ▲2016년 47억9100만 달러(537만4000톤) ▲2017년 52억6800만 달러(549만2000톤) ▲2018년 61억2500만 달러(641만9000톤) ▲2019년 57억9400만 달러(560만6000톤), 2020년 8월 기준 31억3800만 달러(313만2000톤)로 2019년에만 약간 감소했을 뿐 적자 폭은 증가 추세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대 일본 수출액이 최근 5년간 34억2479만 달러(61만9984톤)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중국 19억5695만 달러(53만1481톤), 미국 12억9877만 달러(12만9236톤), 태국 9억5056만 달러(52만7394톤), 베트남 5억8,764만 달러(26만6943톤) 순이었다.

품목별 수출실적은 참치 27억715만 달러(101만2635톤), 김 23억7044만 달러(10만5005톤), 게 4억1080만 달러(1만906톤), 굴 3억2160만 달러(4만5918톤), 대구 2억1284만 달러(6만1846톤)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이후부터는 김이 참치를 추월했다.

국가별 수입액은 최근 5년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60억300만 달러(380만9000톤)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러시아 39억2400만달러(130만6000톤), 베트남 34억3300만 달러(75만 6000톤), 노르웨이 17억2500만 달러(30만5000톤), 미국 11억9200만 달러(37만9000톤)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명태 18억6100만 달러(105만8000톤)로 가장 많았고 새우 17억7500만 달러(29만4000톤), 오징어 15억7700만 달러(51만6000톤), 연어 15억600만 달러(16만톤) 순이었다. 2019년 이후부터는 오징어, 새우 수입액이 명태 수입액을 넘어섰다.

수산물 수입이 늘면서 수산물 해외제조업소 등록시설도 2016년 3528곳에서 2020년 8월 현재 4146곳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식약처의 현지실사 점검은 296곳으로 점검비율이 7%에 불과하다. 올해엔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단 한 곳도 점검하지 못했다.

위성곤 의원은 “수산물 무역수지는 국내 어업경쟁력은 물로 어족자원의 조성 등 지속가능한 수산, 식량안보와 직결된 지표”라며 “시장 다변화는 물론 고부가가치화, 안정적 생산기반 확보 등 체계적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