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제4회 제주학대회’를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이 기간을 ‘제주학 주간’으로 설정하고 여러 행사를 준비했다. 주제는 ‘근대성과 제주정체성’이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제주다움이란 무엇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학술대회를 중심으로 진행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주학 아카이브展ㆍ명사 초청 강연ㆍ탐방ㆍ책 나눔 행사 등도 준비했다.

‘제주학 학술대회’는 15일 오후 1시부터 호텔 난타에서 진행한다. 역사, 사상사, 문학, 개발과 이주, 다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제주정체성을 살핀다. 가인갤러리에서는 12일부터 16일까지 ‘제주학 아카이브展 기억의 재생, 지금 이 자리에’가 열린다. 특별히 공을 기울인 행사로 제주 정체성을 구성하는 여러 기억들을 보여준다.

‘제주학 탐방’은 10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한다. 이현정 박사(제주대 강사) 안내로 출산과 양육을 돌보는 신들을 모신 산육(産育)신앙 관련 제주 동부 지역 신당을 돌아본다. 14일 에는 김태일 교수(제주대)가 제주의 현(現) 정체성을 살펴볼 수 있는 제주시 원도심 탐방을 이끈다.  ‘명사 초청 강연’은 제주어 연구 권위자인 제주대학교 강영봉 명예교수. 강영봉 교수는 ‘제주어를 부탁해!’를 주제로 제주어 연구 입문 계기, 제주어 실태와 보존 노력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6일 오후 2시 가인갤러리.

주요 행사는 유튜브(@제주학연구센터)와 페이스북(@제주바투리)에서도 볼 수 있다.

문의 064-726-5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