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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제주에는 정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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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06  16: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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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선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 중심에는 '센터백' 정운(31)이 있다.

제주는 14승 5무 3패 승점 47점으로 리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로 1부리그 승격은 매우 희망적이다. 제주 기록은 K리그2 올 시즌 최다 연속 무패이다. 강점은 탄탄한 공수 균형이다. 리그 최다 득점(42골)과 최소 실점(20실점) 모두 2위다.

제주가 스리백으로 공수 균형을 되찾은 가운데 풀백에서 센터백으로 포지션 변경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운의 존재감이 갈수록 돋보이고 있다. 기록지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각종 지표에서 활약이 두드러진다.

정운은 차단(115개), 공중볼 경합(74개), 인터셉트(48개) 등 수비 지표에서 팀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클리어링(44개)과 획득(191개)은 팀내 2위. 180cm로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기에는 작은 편에 속하지만 탁월한 점프력과 풀백 시절에도 정평이 나있는 대인방어와 위치선정으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했다.

공격 전환 시에도 경기당 전방패스 20.4개(팀내 1위, 전체 2위)를 배달하며 빌드업 시발점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경기당 패스도 47.4개로 이창민(50.2개)에 이어 팀내 2위다. 헌신적인 움직임과 함께 활동 반경과 패스 줄기가 도전적으로 높게 유지된 것을 알 수 있다. 정운은 팀이 필요로 하는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영리한 선수다.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센터백이 많지만 연계 플레이 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아 정운을 쓰게 되었다. 볼 소유 시간과 공격진에 좋은 볼 전달 역할을 정운이 잘 해내고 있다"고 극찬했다.

정운은 "베테랑 선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한 발 더 뛰고 수비를 더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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