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달 1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도내 일원에서 일본시장을 타깃으로 ‘캐릭터 인형이 대신 떠나는 제주여행’ 투어를 진행했다.

일본에서는 인격을 부여한 캐릭터 인형의 일상과 여행을 SNS로 소개하는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올해 8월 서울여행이 한차례 진행된 바 있다. 공사는 한국 대표여행지인 제주도도 여행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 제주여행편을 기획하게 됐고, 이번 이벤트의 참가 인형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주여행을 홍보하게 된다.

9월 1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벤트에는 인형 49명이 신청했고, 이 중 10명이 제주투어단으로 선정됐다. 인형들은 올레길 매니아, 세계유산 여행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제주여행을 신청했다. 티웨이항공 마스코트인 부토가 인형단 출국을 도왔고, 한국관광공사 캐릭터인 하나짱도 동행했다. 참가인형 모집과 함께 진행한 ‘가고 싶은 제주 여행스팟 투표’를 통해서는 선정된 스팟을 중심으로 제주투어 일정을 구성했다.

인형들은 제주도 캐릭터 한라봉, 해녀, 돌하르방을 캐릭터화한 ‘퐁당패밀리’ 안내로 2박3일간 제주 힐링 여행을 즐겼다. 성산일출봉, 성읍민속마을 등을 방문하여 절경과 문화를 체험하고 포토 스팟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감귤테마카페, 새별오름에서 인생샷을 남기기도 했다. 제주 대표 먹거리인 흑돼지구이 먹방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