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과 공정의 제주관광 조성"을 모토로 해 관광업계, 학계, 기관, 도외인사 등 40여명이 모여 사단법인 제주관광진흥회를 창립했다.

▲ 제주관광진흥회 창립식

 이들은 지난 22일 아람가든 별관에서 창립총회를 겸한 '가족관광객 유치 극대화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주제로 1차 포럼을 개최했다.

 양동익 기획단장은 '제주관광진흥회'를 설립하게된 배경으로 제주관광객은 개별관광객이 80%를 차지하지만 관광정보 습득은 관광업체의 홈페이지, 투어는 렌터카의 네비게이션에 의존되고 있어 다양한 정보 공유를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통합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관광지들을 가족관광객, 연인관광객, 레포츠관광객(요트, 스쿠버, 페러글라이딩, 낚시, 등산 등)들에게 체계적이면서 세부적인 프로 그램의 정보 제공과 해당 업체와 연계될 수 있는 차별화된 안내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스마트폰 시대에 부응하여 관광객이 때와 장소에 구애 없이 손쉽고 실용적인 제주관광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제주관광 동기를 유발시키는 여건을 마련할 필요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회원과 전문가의 정기적인 회합을 통하여 현장 의견을 종합,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정기적으로 당국, 관련단체와의 의견을 교환하여 실질적인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도민 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관광진흥회'의 이사장은 전 제주도의회 의장 양대성씨가 맡는다.
이사에는 강보식, 강희동, 고득영, 고창균, 이연봉, 이창준, 장성수, 현계담이 참여했다.

 관광협회와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제주관광진흥회 관계자는 "협회는 이익단체 성격이 강하다. 실질적인 일이 부족하다. 우리는 현장 중심의 일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각에서 일고 있는 지방정치권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켜보면 알 것이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