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김진희 개인전 ‘색의 겹(layers of color)’이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일정으로 갓전시관(조천읍 남조로 1904)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김진희는 제주의 소재를 활용한 옹기소지를 개발하여 제주토로 표현해낼 수 있는 색의 범위를 확장한다. 더불어 다양한 색감과 전통에 축적되어 있는 장점들을 접목하여 제주옹기의 새로운 가치를 담아낸다. 익숙하고 편안한 기본적 형태에서 출발해 다층적, 점층적 반복에 의한 겹의 시각적 표현에 대해 고찰한다. 새로운 접근 방식과 디자인은 작가가 개발한 옹기소지의 다양한 색상으로 구체화한다.

작가는 “작업은 지나간 시간 회상으로부터 시작된다. 반복적 이미지는 겹겹이 포개어져 시간의 흐름을 보여 주듯 지나간 시간에 대한 오래된 기억들을 되새기도록 한다”고 말했다.

제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문화조형디자인전공 학사, 제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공예디자인전공 석사 졸업. 2015년 사발공모전 입선을 시작으로 2016 대한민국 옹기공모전 장려, 2017 제주특별자치도 공예품공모대전 대상, 대한민국공예품대전 국립무형유산원장상, KCDF 지역공예마을육성사업 제주상품개발공모전 진흥원원장상, 2018 사발공모전 특선, 대한민국 옹기공모전 동상, 2019 제주특별자치도 공예품공모대전 대상,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장려상을 받았다.

이 전시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