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살이’ 중 이달 1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83번째 확진자 A씨 가족 중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은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A씨 대상 역학조사 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가족 B씨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제주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B씨는 경기도 소재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3일 오전 최종 음성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83번 확진자 A씨의 확진일 이전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타 지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방문지나 다중이용시설 포함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의 확진 이후 제주에 함께 머물고 있던 가족 C씨가 몸살기운 등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임에 따라 해당 가족 재검사도 병행중이다. C씨는 접촉자 분류 전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해당 가족 검사 결과는 3일 오후 9시경 전달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파악한 A씨 방문 장소는 모두 접촉자를 분류하고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세부 동선과 접촉자 결과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