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현행대로 유지된다. 제주도는 7일 오전, 도청에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결정은 ▲주 평균 일일 확진자수 1.3명(11.30~12.6)으로 1.5단계 기준에 미치지 않는다는 점 ▲관광객 수가 감소 추세 ▲11월 이후 확진자 발생 현황이 지역 내 감염이 아닌 개별적 확진 사례라는 점 ▲4일 0시 부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중 대다수의 내용이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제주도 입도객은 행정조치 발동일인 11월 24일을 기준으로 전후 1주일간을 비교하면 발동일 이전은 26만9504명으로 전년대비 약 11% 감소한 반면, 이후는 21만1985명으로 약 27% 줄었다.

제주도는 1.5단계를 유지하되 입도객과 타 지역 방문 도민 대상 집중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업종별 관리를 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관광객 방역 관리를 위해 △8대 핵심관광클러스터(제주국제공항 인근, 함덕해변, 성산일출봉-섭지코지인근, 표선해변, 서귀포시 구시가지, 중문관광단지, 협재-금능해변, 곽지-한담해변)와 관광사업체 2818개소 특별점검 △공공기관 주관 추진 단체 연수·관광·워크샵 자제 △민간 여행사·제주여행 예약 사이트·렌터카 업체 연계 방역수칙 안내 △입도과정 내 의심 증상 발현 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진단검사 △호텔·컨벤션센터 연계 민간 주관 100인 이상 집합 모임·행사 금지 안내 등을 지속 추진한다.

도민의 육지부 방문 등에 따른 감염 방지를 위해 △수시 면접 등의 사유 육지부 방문 수험생 대상 진단검사 지원 △의심증상 발현 또는 역학적 연관성 증명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및 6개 보건소 진단검사 지원 △민간자생단체 연계 연말연시 집합 모임·행사 자제 운동 전개 △제사·결혼식·장례식 등 도민생활 밀접 모임·행사 경우 육지부 친척·지인 초청 자제 등도 병행 추진한다.

일률적 영업 제한이나 금지를 지양하고 방역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업종별 방역 강화도 진행한다. 더불어 확진자 이동 동선 중 다중이용시설 방문현황, 안전신문고 다수 신고 접수 시설, 타 지자체 집단 감염 사례 등을 종합 고려해 현장 집중 점검을 하고 시설 특성에 맞는 방역관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