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2.미국 대선 3. 테슬라 주가 4. 이태원 클라쓰 5. 박원순 6. n번방 7. 21대 국회의원 선거 8. 코로나19 예방 9. 박지선 10. 발로란트.

구글코리아가 이달 9일 발표한 2020년 국내 검색어 순위다.

코로나바이러스 분야 국내 검색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예방 △ 긴급 재난 지원금 △신천지 △마스크 △코로나19 증상 △개학 연기 △자가 진단 △질병 관리 본부 △2차 재난 지원금 순으로 기록됐다.

올 한해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검색어는 의료 정보 관련 검색어와 정부 정책 관련 검색어가 양분했다. 정확한 역학정보를 찾기 위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와 ‘코로나19 예방’이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랐고, ‘코로나19 증상’과 ‘자가 진단’이 각각 6위와 8위를 기록했다.

뉴스 및 사회 분야 국내 검색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미국 대선 △n번방 △21대 국회의원 선거 △신천지 △김정은 사망 △학교 폭력 실태 조사 △박사방 △태풍 바비 △갑수목장 순으로 선정됐다.

드라마 및 예능 분야 국내 검색어는 △이태원 클라쓰 △사랑의 불시착 △부부의 세계 △스토브리그 △낭만닥터 김사부2 △신서유기 8 △킹덤 시즌2 △인간수업 △구미호뎐 △슬기로운 의사생활 순이다.

영화 분야 국내 검색어는 △기생충 △겨울왕국2 △반도 △테넷 △남산의 부장들 △시동 △#살아있다 △백두산 △정직한 후보 △1917 순으로 나타났다.

게임 분야 국내 검색어는 △발로란트 △어몽 어스 △바람의 나라: 연 △원신 △가디언 테일즈 △모여봐요 동물의 숲 △헬 테이커 △폴 가이즈: 얼티밋 넉아웃 △리니지 2M △명일방주 순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종합 검색어 순위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선 결과 △코비 브라이언트 △줌 △인도 프리미어 리그 △인도 대 뉴질랜드 △코로나바이러스 업데이트 △코로나바이러스 증상 △조 바이든 △구글 클래스룸 순으로 나타났다.

3위 ‘코비 브라이언트’는 헬기 추락 사고로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며 전 세계를 안타깝게 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이다. 5위는 프로 크리켓 리그인 ‘인도 프리미어 리그’이며 ‘인도 대 뉴질랜드’ 경기가 6위이다. 해외에서의 크리켓 경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다.

뉴스 분야 글로벌 검색어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선 결과 △이란 △베이루트 △한타바이러스 △경기 부양 보조금 △실업 △테슬라 주식 △비하르주 선거 결과 △블랙 라이브스 매터 순으로 드러났다.

영화 분야 글로벌 검색어는 △기생충 △1917 △블랙 팬서 △365일 △컨테이젼 △테넷 △에놀라 홈즈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뮬란 △조조 래빗 순으로 기록됐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일명 ‘집콕’에 무료해진 한국 사람들이 개발한 ‘달고나 커피’가 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며 레시피 분야 1위에 올랐다. 달고나 커피는 인스턴트커피, 설탕과 물을 넣고 크림처럼 될 때까지 휘저은 후, 우유와 함께 마시는 커피 음료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르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방탄소년단(BTS)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키워드도 눈에 띄었다.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가사 분야 5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공연이 취소됨에 따라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콘서트가 글로벌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며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BTS online concert)’가 콘서트 분야 5위에 오르기도 했다.

구글 검색어는 전년에 비해 검색량이 급증한 검색어를 집계한 순위로, 국가별 순위는 IP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모바일과 PC 검색량이 합산돼 집계됐다. 단순한 웹사이트명(navigational query)과 일부 불법 사이트 및 성인 관련 검색어 등은 이번 순위에서 제외됐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2020년 구글 검색어 목록과 관련 영상은 구글 트렌드 페이지(google.com/20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매년 한 해 동안 사용자들에게 가장 주목 받은 검색어 순위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이는 매년 사용자들이 입력하는 수십억 건의 검색어에 대한 통계자료로서, 해당 기간동안의 사용자들의 관심사 및 중요 이슈와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주요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2019년에 검색량에서 전년 대비 높은 증가를 보인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검색어를 소개하는 ‘올해의 검색어’ 순위 외에, 구글은 글로벌 및 지역별 트렌드, 그리고 과거뿐만 아닌 미래의 검색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뽑을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제공한다. 구글의 검색어 순위 자료는 익명의 집합된 정보를 사용하기 때문에 개별 사용자를 식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