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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을 빛낸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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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14  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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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11월 5일부터 29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 한 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손흥민이 79.7%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 FC 선수다. 현재 EPL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 득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9월 사우샘프턴전 선제골, 10월 번리전 헤딩골, 11월 맨시티전 선제골로 3개월 연속 구단 선정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됐다. 2015년, 2017년,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발롱도르상 최종 후보 3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2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24.3%). 2015년 어깨 수술로 인한 2년 공백 후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작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미국 진출 이후 최고 기록을 거뒀다. 올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를 차지했다. 그는 박찬호·김병현 등과 달리 한국프로야구(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최초의 선수며,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류현진은 2013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를 기록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2017년 3위, 2018년부터 3년째 2위다.

3위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6.7%). 2015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지만, 2016년에는 대부분 기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2017년부터 3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해 건재를 과시했으나, 올해는 손목 부상으로 33경기 5홈런에 그쳤다. 올해 9월 경기를 끝으로 텍사스와 7년 계약이 만료돼,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4위는 11년 만에 국내 복귀한 ‘배구계의 메시’ 김연경(6.0%). 2005년 흥국생명 입단 첫해부터 소속팀 우승, 최우수선수상 수상 등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에서 4년 연속 전무후무한 진기록을 남기고 해외로 진출해 일본, 터키, 중국, 다시 터키 리그를 거치며 세계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4위 팀 선수임에도 대회 MVP가 됐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박인비, 박상영과 함께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꼽히는 등 맹활약을 펼친 국가대표팀 주장이기도 하다. 각종 방송·예능, SNS 등에서는 일명 ‘식빵언니’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5위는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 CF 소속 이강인(4.8%). 작년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 준우승을 견인하며 골든볼(MVP)을 차지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 수상, ‘21세 이하 발롱도르’ 코파 트로피 후보에도 포함돼 ‘한국 축구의 희망’을 넘어 세계 최상급 유망주로 도약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올해 11월 1일 K리그1 최종전에서 은퇴식을 치른 이동국이 6위(4.0%, 전북 현대 모터스), 은퇴 후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피겨 전설’ 김연아가 7위(3.6%),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박지성이 8위(2.6%),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를 거쳐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가 9위(2.4%), 11년 만에 국내 복귀한 기성용이 10위(2.1%, FC 서울)다.

올해의 스포츠선수 1-2위가 3년째 변함없는 가운데, 김연경이 처음으로 5위 안에 들었다. 그 외 1.0% 이상 응답된 선수는 황희찬(1.3%, 축구, 라이프치히)과 김광현(1.0%, 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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