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달 18일 오전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다.

제주도는 거리두기 격상을 판단하는 핵심지표인 주당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5명으로 기준인 하루 10명에 미치지는 않지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다고 밝혔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최근 도내에서 발생하는 확진자의 대부분이 여행객이나 타 지역을 방문하고 온 도민”이라며 “입도객에 대한 진단검사 의무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확산세를 막아내야 일상을 지키고 지역경제의 회복을 꾀할 수 있다”며 “연말 각종 모임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필요한 일 외에는 이동과 접촉을 제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