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진 감독 영화 <헛묘>가 이달 4일 폐막한 제5회 닝보국제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닝보국제단편영화제는 온라인 작품 시청 회수 6억5000만 회에 달하는 등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편영화제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출품작은 600여편이다.

<헛묘>는 제주 벌초대행업체가 재일 교포 할머니의 의뢰로 4.3사건 때 돌아가신 할머니의 아버지 묘를 찾으면서 벌어진 사건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러닝타임 29분 55초. 2020년 제4회 한중국제단편영화제에서도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김승환 감독 <이추룩선샤인>은 최우수 외국어 단편영화 부문과 최우수 영상부문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이 영화는 해녀의 딸 영은이와 해양쓰레기에 관심이 많은 사진작가 승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