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4월 25일까지 제주 은갈치를 기존보다 30% 가량 저렴한 가격인 마리당 4,980원으로 판매한다.

 이 가격은, 최근 서귀포수협의 냉동 갈치 10kg 한상자(30마리)의 마리당 평균 도매가격이 4,600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산지 도매가와 유사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다이아갈치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는 이유를 산지 수협과 중매인과 현금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점에 대량매입을 통해 갈치 물량을 사전 비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마트는 자체마진을 축소한 점도 갈치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수 있는 중요한 이유라고 귀뜀했다.

 이마트 수산팀 김석 바이어는 “지난해부터 가격이 급등한 갈치는 올해들어서도 조업량이 줄고 유류비 등 원가 상승으로 사상 최대수준의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마트는 다양한 유통구조 축소와 자체마진 감소 등 노력을 통해 갈치 가격을 시세대비 30% 가량 낮추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초순 가락시장에서 생물 갈치 중품 5kg 한상자에 4만5천원~5만5천원에 거래되던 갈치 도매가격은 올해 들어 7~8만원으로 40% 가까이 폭등했다.
대형마트 경우에도 냉동갈치 가격이 지난해 11월 6,480원에서 이달초 6,800원으로 5%가량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