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1월 25일에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 이후로 다양한 가족 구성원 이야기를 다룬 도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

예스24는 여성가족부 발표를 기점으로 10일간 관련 도서 판매량이 직전 동기 대비 14% 늘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을 통해 비혼·동거 등 가족으로 인정되지 않았던 다양한 가족 구성을 법 제도 안의 가족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출판 분야에서는 2016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가족 구성원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가 출간되기 시작했고 2020년 관련 도서 출간 종 수는 15종에 이른다.

출간 도서로는 비혼 여성들의 인생 지침을 일러주는 <혼자서 완전하게>,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비혼수업>, <비혼입니다만, 그게 어쨌다구요?!>, <비혼 여성, 아무튼 잘 살고 있습니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 <우리가 우리를 기억하는 방식>,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두 명의 애인과 삽니다> 등이 있다.

올해 다양한 가족 구성원과 관련 에세이를 구매한 주요 구매자 층은 2030 세대로, 30대는 40.32%, 20대는 25.65%로 나타났다. 구매자 성비는 남녀 1 대 9로 여성 구매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