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의 적극적인 행보가 유럽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 데스티네이션 네이처 박람회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오는 30일부터 4월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12 데스티네이션 네이처'박람회에 참가해 올레길 등 도보여행 인프라와 생태관광을 홍보하고, 관련 업계 및 도보여행협회 등을 대상으로 세일즈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의 행보는 이미 중국, 일본 편중을 벗어나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확대한데 이어 이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박람회 참가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

 Destination Nature 박람회는 프랑스 산책연합, 자전거 여행연합, 알프스 동호회, 산림청 등 공식 야외 스포츠 기관들이 주도적으로 계최하는 행사다.

 박람회에는 노르웨이, 포르투갈, 키프로스, 불가리아, 콜롬비아, 케냐, 모리타니, 오만, 퀘백 등 전 세계의 트레킹 마니아 5만7,000여명이 참석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트레일 관련 및 한국전문 여행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주관광 설명회를 마련해, 올레축제, 템플 스테이, 레저스포츠, 마이스(MICE)상품 등 제주의 청정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상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물'로서 청정지역 제주지역의 천연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바나피트' 음료와 한라병원의 '수'치료 연구 및 수치료센터 개관 등 관련 내용도 소개한다.

 바나피트는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산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브랜드로 몸에 좋은 바다듐, 실리칸, 망간 등의 천연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라병원에서는 선진화된 의료관광을 위한 수치료센터 설립 계획에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레길 등 녹색 관광상품을 적극 홍보하고, 마이스 목적지로서 제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여 대규모 트레일 인센티브투어단 방문의 최적지로 제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