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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첨가물로 둔갑한 규산마그네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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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23  14: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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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수입 신고 없이 ‘규산마그네슘*’을 들여와 국내산 식품첨가물인 것처럼 판매한 업체 4곳이 식품위생법, 식품 등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식약처는 해당업체에 해당제품 회수명령과 더불어 행정처분을 내리고 수사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식품첨가물제조업체인 경남 양산 소재 A업체는 2019년 중국에서 네덜란드산 규산마그네슘 9980kg을 식품첨가물로 수입 신고하지 않고 들여와 2020년 7월경부터 울산시 남구에 있는 무등록 사업장에서 250g, 10kg 단위로 소분‧표시하는 등 총 3737kg을 국내산 식품첨가물로 둔갑시켜 통신판매업체 B업체에 2977kg을 판매했다. 한글 표시면에 ‘식품의약품안전처’, ‘FDA’, ‘korea halal’ 등을 표시해 마치 정부기관에서 인증 받은 것처럼 거짓표시도 했다.

B업체는 A업체로부터 공급받은 규산마그네슘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총 126회에 걸쳐 약 2239kg(150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A와 B업체에서 보관 중인 규산마그네슘 약 1500kg을 압류조치하고 해당제품을 사용한 영업소 등을 추적 조사해 압류 와 폐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규산마그네슘은 가공유크림 등의 고결방지와 여과보조 목적으로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이다. 주로 튀김용 식용유의 동물성 지방 흡착과 산도를 조절하여 식용유 수명을 3~4배 연장시킬 목적으로 사용한다.

식품첨가물 규산마그네슘과 비식품첨가물 규산마그네슘의 물리화학적인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식품첨가물 규산마그네슘은 튀김용 식용유의 동물성 지방제거와 산도를 조절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반면, 비식품첨가물 규산마그네슘은 폴리우레탄 제조 원료인 폴리올(polyol)의 불순물과 수분 제거용으로 사용한다.

규산마그네슘은 불규칙 다공층을 형성하는 광물질이다. 통상적인 기름 튀김 온도에는 녹지 않을 것(녹는점 약 2800℃)으로 추정되나, 인체 위해성은 밝혀진 바가 없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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