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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개인전 ‘Dreaming paper’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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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2  20: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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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개인전 ‘Dreaming paper’가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열린다. 신문을 해체한 입체작업 25점을 선보인다.

신문은 우리 시대 대표 상징물 중 하나다. 신문은 사실이든 허구든 하루하루 우리 시대 스토리를 담고 있다. 작가는 버려지는 신문을 천천히 인내를 들여 해체한다. 형식조차도 알 수 없게 신문은 무심해진다. 얇은 신문지는 해체되어 작은 바람에도 흐트러질 것 같이 펼쳐진다. 새로운 시각적 오브제의 탄생이다. 생명을 다한 신문은 예술가의 손길로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는다. 이지현 작가의 손길을 거친 후 신문은 새로운 종이의 꿈으로 펼쳐진다.

이번 전시작은 주로 제주서 발행된 신문으로 작업했다. 직접 만든 날카로운 조각칼 같은 도구로 신문을 한땀 한땀 해체한다. 신문이 갖는 형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해 표면과 뒷면에 바니시 같은 재료로 여러 번 보완 처리를 한다. 안쪽에 신문 형식을 유지하기 위해 얇은 와이어 구조물이 들어간다. 시간의 기록만큼 신문의 색 변화도 이 작업 특징이다. 신문 한페이지 해체에 걸리는 시간은 3일, 이번 전시를 위해 신문 100여장이 해체됐다.

이지현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다. 그동안 46회 개인전을 열었고, 작년 3월 대전 이공갤러리 초대로 사진과 책을 소재로 하는 개인전을 보여줬다. 그 외 다수 그룹전과 기획전에 참여했다. 제주에서는 2017년 제주도립미술관서의 물 때.해녀의 시간전에서 제주 해녀 옷을 해체한 설치작업을 보여줬다. 2016년과 2018년도 제주 4.3 70주년 동아시아 평화·인권 전에 제주주민 옷을 해체한 설치작업을 선보였다. 작년에는 갤러리 701에서 공동프로젝트-‘heart’전시를 했고 올해 5월에는 돌담 갤러리서 ‘small is beauty’-작은 것이 아름답다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지금은 제주시 연동서 작업한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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