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울산 원정에서 '남기일 감독 통산 100승' 달성과 함께 순위 경쟁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제주는 1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 현대와 격돌한다. 제주는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이지만 승리는 1개뿐이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울산을 넘어선다면 순위 경쟁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남기일 감독 K리그1 기준 통산 100승도 달렸다. 현재 99승(75무 88패).

주장 이창민에 기대가 크다. 이창민은 2016년 제주 입단 후 울산을 상대로 통산 3골을 터트렸다. 2018년 7월 30일 울산과의 홈 경기(1-1 무)에서 터트린 원더골은 아직까지도 회자될 정도.

지난 대구전에서 후반 6분 선제골을 터트린 안현범도 '친정팀' 울산에 좋은 추억이 있다. 2017년 3월 11일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팀내 최다 득점(2골)을 기록 중이다.

남기일 감독은 “쉽지 않은 상대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잘 준비해서 최상의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