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의 프랑스자수’ 공방 회원전 ‘수수한 봄날’이 이달 20일부터 4월 6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자수와 야생화자수, 입체자수 등 수십여 점과 소품들을 선보인다.

‘프랑스자수’는 ‘서양자수’ 또는 ‘유럽자수’를 일컫는 말이다. 도안이 그려진 원단위에 바늘과 자수실로 여러 가지 스티치 기법을 이용하여 도안을 채워나가는 일종의 수예.

기법은 수백여 가지에 이르지만 3~40여 가지 스티치만 배우면 일상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천과 같은 소재라면 어디에나 수를 놓는 게 가능하고 입고 있는 옷이나 모자, 스카프, 가방 등 다양한 곳에 응용 가능하다. 바늘과 자수실만 있으면 누구나 부담 없이 할 수 있고 자수를 놓는 동안은 오롯이 수에만 집중할 수 있어 심신 안정과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프랑스자수 장점이다.

프랑스자수는 천위에 예쁜 실로 그리는 저마다의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 양경숙 '하프돌 램프'     ▲ 김진숙 야생화자수 액자     ▲ 김정미 야생화자수 액자     ▲ 최현숙 '벽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