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경대 후보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기호 1번 현경대 후보(새누리당)는 28일 “강창일후보! 진정 제주의 슬픔, 4ㆍ3유족의 아픔을 아는가?” 라는 논평을 내 강창일 후보를 비판했다.

 강창일 후보가 2011년 4월7일 ‘제주 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지만, 2011년 6월16일 행정안전상임위 법안심사에 이 법을 대표 발의한 강창일 후보가 참석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현후보는 “자신이 발의한 법안, 그것도 제주4.3 국가기념일 지정이라는 아주 중요한 법안을 논의하는 자리에 강창일 후보는 반드시 참석하여 제안이유를 설명하고 질의에 해명하는 등 법안이 위원회를 통과하는 데 온 몸을 받쳤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KCTV 토론회에서 강창일후보는 ‘해당 상임위원이 아니다’라는 궁색한 변명과 서면으로 제출했으니 법안발의자로서 할 일을 다했다는 투로 답변하였다"고 강창일 후보를 성토했다.

 현경대 후보는 “강후보 말대로 법적으로 꼭 본인이 출석하여 제반 설명해야 할 이유는 없다” 면서도 “그렇다면 강후보는 법안을 제출한 것으로 제 책임을 다 했다는 얘기가 아닌가? 정말로 4ㆍ3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열성이 있다면 그런 답변이 나올 수 없다. 결국 면피용으로 법안을 제출하고 내 팽개친 것이 아닌가?”고 비난했다.

 현경대 후보는 강창일 후보가 법안심사에 참석하지 못한 실제 이유가 “같은 날 같은 시각 헌정기념관에서 손학규 대표, 김진표 원내대표 등 400여명의 기업관계자들과 정책토론회에 참석했기 때문”이라며
강창일 후보에게는 “제주 4ㆍ3의 국가기념일 지정보다 정책토론회가 더욱 중요했던 것이다” 고 말했다.

현 후보는 “4ㆍ3의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강창일 후보의 행동은 이해할 수가 없다. 더욱 가관인 것은 제주 4ㆍ3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발의는 하였다고 자랑하고 다닌다. 발의만 하였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