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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미술제 ‘어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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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25  10: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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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미술제 ‘어떤 풍경’이 4월 2일부터 30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와 포지션 민 제주에서 열린다. 미얀마 민주항쟁을 지지하고 도민에게 알릴 수 있는 ‘미얀마 부스 전시’도 마련한다. 4월 2일 개막에 맞춰 ‘4·3미술제’ 참여 작가들 이름으로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온라인 전시(www.43art.org)는 4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4·3미술제는 ‘우리가 계승해야 할 4·3정신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계승해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조선말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200여 년을 따라가다 보면 매 국면마다 민중의 저항과 만난다. 특히 제주 민중의 저항은 ‘이재수 난’이라 일컫는 ‘신축항쟁’부터 ‘해녀항일항쟁’, ‘4·3항쟁’을 지나 현재의 ‘개발’과 ‘환경’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화두를 제기하면서 이어지고 있다.

   
▲ 정채열 '만성리굴의 원혼'

저항의 역사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4·3은 제국주의 모순에 저항했던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의 역사를 응축시켜 놓았다. 가장 먼저 아팠고 마지막까지 아픈 기억을 견뎌낸 힘으로 ‘민중의 저항’을 견인하고 있다.
‘어떤 풍경’은 치열했던 저항의 역사 속 풍경이다. ‘어떤 풍경’에 길을 내지 않고 이름을 붙이지 않는다면 그 풍경은 전설로만 남는다. 하지만 길을 내고 이름을 붙일 때 전설은 역사가 되고, ‘어떤 풍경’은 역사의 풍경이 된다.

참여 작가는 국내 52명, 해외 4명. △광주, 여순 박금만, 홍성민, 주홍, 전정호, 정채열 △경기, 서울 박선영, 박영균, 용해숙, 박정근, 박종호, 이말용, 정정엽, 안수연, 이지영, 김주석, 이지유, 노순택, 임흥순 △부산 김경화 △제주 양미경, 강동균, 박경훈, 양천우, 강문석, 오미경, 고경화, 오석훈, 고승욱, 박소연, 오은희, 고주승, 고혁진, 이경재, 김산, 박진희, 이명복, 김수범, 변금윤, 이승수, 김승민, 서성봉, 이종후, 김영화, 손유진, 이준규, 김영훈, 정용성, 홍진숙, 홍덕표, 양동규, 최소형, 최창훈, △대만 린이치(林羿綺) △오키나와 이시가키 카츠코(石垣克子), 요나하 타이치(与那覇大智), 가네시로 준코(兼城淳子).

   
▲ 린이치 'doppelganger'

이번 전시는 2022년까지 이어지는 2년 연속기획전으로 진행한다. 전시 이후 제주역사 순례, 세미나, 워크숍을 진행하고, 성과들을 모아 2022년 전시에서는 주제에 더욱 내밀하게 접근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4월 2일 오후 4시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 이 전시는 탐라미술인협회가 주최하고 4·3미술제준비위원회가 주관하며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 무료. 

   
▲ 노순택 '생각사스밀삼 두 마음의 경례'
   
▲ 이명복 '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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