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관광, 수학여행, 석가탄신일, 현충일 등 봄철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 증가해 항공노선 좌석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에서 한국공항공사, 항공사들과의 협의를 거쳐 제주행 항공기를 임시증편하는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30일부터 6월 11일까지를 봄철 성수기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총 1,542편, 306,133석을 추가 증편한다.
김포발 노선은 926편, 부산발 296편, 광주발 162편, 청주발 136편, 대구발 16편, 무안발 6편이 증가된다.
이는 제주노선 일일 평균 공급석인 55,553석보다 7.4% 많은 59,691석을 추가 공급하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4월 주말,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연휴기간은 제주 여행객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가급적 평일 등을 이용해 제주도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항공사의 가용 항공기 대수는 한정되어 있고,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중 여수노선 임시증편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 제주노선 임시증편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