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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은 '루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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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7  15: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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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윤)는 국내 품종 백합 ‘루시퍼’가 농업인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주로 재배되는 백합 ‘조지아’는 꽃 크기가 작고 꽃이 줄기와 직각으로 피어, 절화 포장, 운송과정에서 파손 등 품질을 떨어트리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2017년 선발된 국내육성 품종 ‘루시퍼’는 자람새가 곧고 줄기 굵기도 적당하고 구부러짐이 없으며, 상향 개화형으로 유통 중 품질관리가 용이하다고 평가받는 신품종이다. 상향 개화형은 꽃봉오리가 위로 똑바로 피는 특성을 말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육성 백합 루시퍼 재배실증’ 조사에서는 루시퍼의 품질이 우수하고 상품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월평화훼작목반(반장 윤재근)과 함께 ‘루시퍼’품종을 지난해 11월 6일에 정식하여 2021년 3월부터 수확하여 저장과 출하 실증을 추진했다. 실증 결과, 줄기 길이 130㎝로 출하 규격인 85㎝를 훨씬 상회하였고, 비교품종 ‘조지아’보다 10cm 정도 길었고 꽃 길이(높이)도 2 ~ 3cm 더 길었다. 특히 줄기가 곧고 꽃송이도 2 ~ 3개로 적당해 상품율이 90% 이상이고, 꽃잎이 두꺼워 절단 후 수명도 길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다.

농업기술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과 일본 수출 부진 등 어려움 속에서 전반적인 가격 하락이 아쉽지만,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면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재근 월평화훼작목반장은 ‘루시퍼’ 종구 공급 체계가 확립되면 국내외 시장 점유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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