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레몬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홍콩 수출을 시작했다.

이번 시범 수출하는 제품은 표선면 성읍리 강성화 농가가 재배한 레몬이다. 표선농업협동조합에서 선별과 포장을 마친 후 20일 인천항을 거쳐 홍콩까지 항공편으로 운송한다. 현지에서는 이달 24일부터 판촉을 시작한다. 이번 수출 물량은 100kg으로 가격은 kg당 4500원.

도내 레몬 생산량은 340톤 가량이며 재배 농가는 36곳이며 면적은 13.5ha이다. 도내 생산 레몬은 신선도, 안전성 등 품질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도 동부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은 올해 2월 제주산 레몬을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해외 수출 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근 기술보급팀장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레몬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