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는 6월 10일부터 11월 25일까지 ‘제주 고전 강독회’ 강좌를 연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이며 홍기표 전 성균관대 사학과 겸임교수와 백종진 제주문화원 사무국장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번 강독회는 그동안 주를 이룬 딱딱한 원전 강독 방식이 아닌 강독자와 일반인이 함께 읽고 해석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는 김석익의 <파한록>(상권)을 해독하는 ‘제주 고전 바로 읽기’강좌와 <고려사>, <동국여지승람> 등 다양한 제주 관련 원문 사료를 활용하여 주제별로 제주사를 이해하는 ‘제주 고전으로 배우는 제주사’ 강좌를 함께 진행한다. 심재 김석익이 1923년에 저술한 <파한록(破閑錄)>은 고려~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인물, 유배인, 목민관, 고적, 풍속 등에 관한 전설이나 일화를 기록한 야사(野史)로, <탐라기년>에 담을 수 없었던 제주 역사를 보완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수강 신청은 이달 26일부터 6월 3일까지이며 온라인(http://naver.me/Fk5Xx4z5)으로 받는다. 각 강좌별 선착순 20명이며, 제주도민 또는 대학(원)생 모두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 무료.

문의 064-747-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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