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은 이달 22일부터 9월 26일까지 기획전 ‘예술가의 사물을 표현하는 형식 관찰기’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미술관 전관에서 열리며 초대작가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에 따라 ‘가족’, ‘소나무’, ‘백자’, ‘대나무’ 4개 영역으로 구분한다. 초대작가는 배운성, 임군홍, 이중섭, 이수억, 이만익, 이왈종, 안창홍, 변순철, 부현일, 배병우, 장이규, 홍소안, 유창훈, 임창민, 도상봉, 손일봉, 손응성, 고영훈, 구본창, 최영욱, 고용석, 서정국, 문봉선, 김선형, 이이남이다.

전시작은 71점이며 유화, 수묵화, 사진, 영상, 도자기, 조각까지 아우른다. 이중섭의 ‘은지화’, 국가등록문화재 제534호인 배운성 ‘가족도’를 비롯해 백자 그림으로 잘 알려진 도상봉, 경주 최초 서양화가 손일봉, 월북 작가 임군홍, 도자기를 정교하게 그려냈던 손응성의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부현일, 이왈종, 유창훈, 고용석은 제주에서 활동 중이며 고영훈과 문봉선은 제주 출신이다. 사진작가 배병우, 구본창과 디지털 매체를 이용해서 만든 작품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임창민과 이이남의 미디어 작품도 있다.

초대 작가 7명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시민강좌’도 7월부터 진행한다.

문의 제주도립미술관 064-710-4273

▲ 이수억 '가족도'     ▲ 문봉선 '설죽도'     ▲ 이왈종 '제주생활의 중도'     ▲ 도원 '가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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