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이달 21일 오후 5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21년 기획공연 ‘P.A.D.O(Play Art Dance On)’ 두 번째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제주도립무용단원 안무 역량을 발굴하고, 새로운 콘텐츠 모색 목적이다.

올해 6월 첫 번째 공연은 한국무용 기반 소재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파도처럼 밀려든 무용의 향연’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단원들이 직접 안무에 참여한 4개 작품을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총연출은 김혜림 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안무자가 맡았다.

첫 번째 작품 ‘백(百), 백(白)’은 차(茶)를 마시는 행위에서 생성과 소멸이라는 우주의 원리를 연상하고, ‘비움’을 통해 마음의 정화와 치유를 몸짓으로 드러낸다. 두 번째 작품 ‘떨어질 락(落)’은 ‘낙화’를 통해 화려함 뒤에 숨은 생의 쓸쓸한 이면을 관찰하고, 존재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세 번째 작품 ‘틈-바람 길’은 (돌의) ‘틈’이라는 물리적·심리적 공간이 결핍 요소가 아닌, 바람과 다른 이의 마음이 넘나드는 소통의 연결고리로 상정하고 공존과 상생을 춤으로 표현한다. 마지막 작품 ‘아기업개의 기억’은 ‘삼별초 김통정과 아기업개’라는 제주의 이야기에 예술적 상상력을 가미해, 문화예술 콘텐츠 확장을 시도한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예매는 10일 오전 9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www.jeju.go.kr/jejuculture)에서 할 수 있다.

[제주레저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다가올 10년을 위한 후원금을 접수합니다.
신한 110-339-299784. 강민식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