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인천 유나이티드 상대로 파이널 A행 발걸음을 재촉한다.

제주는 이달 11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6승 13무 7패 승점 31점으로 리그 8위. 최하위 FC 서울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고 하위권과 격차를 벌렸고 이어 A매치 휴식기를 맞이했다. 다음 목표는 파이널 A행.

파이널 A행 마지노선 6위 인천과 격차는 승점 5점. 파이널 라운드까지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9월에는 인천 원정을 시작으로 18일 광주(9위), 22일 대구(5위), 25일 포항(3위)을 상대한다. 특히 파이널 A행 경쟁자인 인천, 대구, 포항 맞대결은 사실상 승점 6점짜리 승부다.

상위권으로 가는 첫 계단인 인천 원정은 매우 중요하다. 제주는 올 시즌 인천과 두 차례 대결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4월 17일 원정에서는 주민규 멀티골로 3-0 완승을 거뒀지만 7월 31일 홈 경기에서는 1-4 패배를 당했다.

제주는 인천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던 득점 2위(13골) 주민규를 기대한다. 반면 인천은 제주전에서 2골을 기록한 무고사(몬테네그로)가 A매치 차출로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남기일 감독은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제주레저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다가올 10년을 위한 후원금을 접수합니다.
신한 110-339-299784. 강민식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