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이달 14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예술공간 오이의 연극 ‘4통 3반 복층사건’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로 2회.

‘4통 3반 복층사건’은 2021년 기획공연 프로그램 공모에서 선정된 4개 작품 중 세 번째 작품이다.

‘4통 3반 복층사건’은 크게 현대시점과 4·3 당시로 두 가지 흐름을 가지고 있다. 복층 구조 무대가 1층과 2층으로 나눠지듯 현재와 과거 4·3 당시 시점을 넘나들며 역사의 아픔과 현시대의 다양한 고민을 연결하며 풀어 놓는다. 이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배우들은 1인 2역을 연기하며, 현재 시점에서 4·3을 모르는 현대인들이 겪는 일상 고충과 과거 시점에서 4·3 당시를 살아가는 인물들이 경험하는 ‘삶과 죽음’의 위태로움이 상충하는 지대를 표현하고 있다.

무료이며, 예약은 3일 오전 9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에서 할 수 있다. 회당 402석으로 선착순 804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예술공간 오이는 2012년 연극 ‘관리인’을 시작으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 사건’, ‘바보 히어로’, ‘우연가동’, ‘스탠드 업’, ‘프로젝트 이어도’, ‘일곱 개의 단추’, ‘누구에게나 김택수는 있다’ 등 다양한 작품으로 도민과 호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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