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6일 0시부터 충남(대전), 전북, 전남(광주), 경남(부산) 지역 돼지고기와 생산물 제한적 반입을 허용한다.

이번 조치는 방역 상황과 최종 발생 농장의 이동제한 해제 등 위험도를 고려한 것이다. 제주도는 타 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이어진 8월 9일부터 타 시·도산 돼지고기 와 생산물 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제주도는 강원도 인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이동 제한이 11월 9일 해제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이달 23일, 도 가축방역심의회에서 일부 시·도에 한해 제한적 반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반입 허용 지역에서 생산·도축·가공된 제품만 반입 가능하다. 타 시·도산 돼지고기 및 생산물 반입 희망자는 동물위생시험소(064-710-8551~2)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 반입 시 공·항만에서 가축방역관 입회 하에 신고사항과 대조해 이상 없어야 한다. 미신고 또는 반입금지 지역에서 반입하면 반송한다. 위반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