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JEJU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직원들의 모임 일동’은 이달 23일 ‘입장문’을 통해 “2020년 10월경 성과급 지급과 관련하여 일부 실장의 고과표 조작을 확인하였고, ICC JEJU 내부감사를 통하여 규정위반과 지시불이행으로 징계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후 정기인사에서 부서 이동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어떤 이의제기도 없었던 ICC JEJU 노조는 최근 노조 집행부 일부의 불만을 가지고, 마치 전 직원의 의사를 대변하는 것처럼 행동하며 일방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ICC JEJU 노조는 11월 17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ICC JEJU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직원들의 모임 일동’은 노조의 주장에 대해 “ICC JEJU 임직원 전체 입장이 아니”고 이에 더해 “노조 집행부의 일방적 주장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ICC JEJU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직원들의 모임 일동’은 노조 탈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근 많은 직원들이 ICC JEJU 노조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으로 행동하는 노조 집행부를 비판하면서 노조 탈퇴가 이어지고 있으며, 노조 집행부는 일방적인 폭로와 일부 직원에게 징계를 요구하는 등 괴롭힘 수준의 마타도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ICC JEJU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직원들의 모임 일동’은 “ICC JEJU 내부감사와 징계 요구, 인사발령은 회사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이라며 “노조는 일부 직원 불만을 공익으로 포장하여 해소하기 위한 사리사욕의 도구가 아니”라고 비난했다. 또한 현 노조위원장은 3년 이상 경영기획실장으로 회사 경영 전반에 책임있는 중대한 업무를 역임하였음에도, 지난해에 실시한 ICC JEJU 내부감사에서 규정 위반 등으로 징계에 회부 되었고, 올 4월에 노조 가입과 동시에 노조위원장으로 단독 출마·당선되어 노조를 이용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노조 집행부 일부는 협력업체에게 갑질과 괴롭힘으로 회사가 항의를 받았던 사실이 있음에도 일부 직원들의 징계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노조의 집행부 직원은 양심에 따라 조속히 사퇴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ICC JEJU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직원들의 모임 일동’은 제주도에 조속한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전문 공무원 파견도 요청했다. 이들은 “현재 신임 대표이사는 2차례 공모에도 불분명한 이유로 선임이 불발되었고, 임원추천위원들은 자진 사퇴를 했다”며 “직원들은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 장기간 공석이 되는 불가피한 현 상황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