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이달 22일 오후 2시부터 제주연구원 3층 대강당에서 ‘제주 마을제의 전승 현황과 특성’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제주의 마을제는 내륙지역과 다른 특성을 보인다. 또한 대부분 마을에서 포제나 이사제, 영등굿, 풍어제 등을 전승하고 있어 고유성과 전통성이 인정되고 있다. 칠머리영등굿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고 제주큰굿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이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1차년도 제주시 지역 조사 성과를 소개하고 제주 마을제의 특성을 살펴볼 목적이다. 제주학연구센터는 2021년부터 ‘제주 민속문화 연구사업’ 일환으로 ‘제주 마을공동체 제의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총 3개년에 걸쳐 제주시, 서귀포시에서 전승되고 있는 당굿, 포제, 이사제 등을 정리하고 있다.

학술세미나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나눠 진행한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한진오 작가가 ‘제주 시내권 마을제의 전승 현황과 특성’, 류진옥 제주대 강사는 ‘제주시 동부지역 마을제의 전승 현황과 특성’, 문봉순 전통문화연구소 연구원 ‘제주시 서부지역 마을제의 전승 현황과 특성’, 조정현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 ‘제주 마을제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발표한다. 2부 종합토론은 허남춘 제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토론자는 고광민 생활사 연구자, 강만익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특별연구원, 강소전 제주대 강사, 이현정 제주대 강사이다.

부대 행사로 사진전 ‘우리 곁의 신성, 제주의 마을제’도 열린다.

문의 제주학연구센터 064-747-6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