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유한 문화를 다각적인 관점에서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문화기행강좌 ‘제주문화의 원류를 찾아서’를 (사)제주문화포럼에서 기획했다.

▲ 문화기행강좌

 14일 열리는 첫 번째 일정은 제주 문화 뿌리인 당에 얽힌 신화를 찾아 떠나게 된다.
신당기행으로 앞치마에 흙을 퍼 날라 제주땅을 만드신 설문대할망과 아들 열여덟에 딸 열둘, 손자 삼백팔십칠. 크고 작은 마을의 당신을 거느린 백주또의 자취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소설가 한림화씨의 안내로 찾아보고 느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 기행코스는 제주돌문화공원-표선리 당캐 할망당- 송당 본향당- 논흘당(와흘당)이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출발은 오전 10시 제주시 한라체육관 수영장앞이다.
참가희망자를 40명 모집하고 있으며 접수와 문의는 제주문화포럼 064-7226148로 하면 된다.
주최측에서는 각자 도시락을 지참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제주문화포럼 관계자는 이번 기행이 “제주의 여신에 투영된 제주여인, 혹은 제주인의 삶과 문화와 만나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6월 9일에는 건축가이자 제주대학교 겸임교수인 김석윤 안내로 ‘제주 전통가옥의 생태적 가치’를 주제로 기행이 이뤄진다.

이밖에 8월18일, ‘제주인류문화의 뿌리, 돌 문화’, 9월15에는 ‘독보적인 제주의 생태와 자연’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