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은 성인을 대상으로하는 '인류문명, 자연과 공존하다'는 주제로 박물관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 제10회 박물관 아카데미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박물관 아카데미는 우리나라는 물론 주변국과 세계 역사·문화 등 폭 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아카데미의 주제는 '인류문명, 자연과 공존하다'로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상·하반기로 나뉘어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12회에 걸쳐 운영된다.

 상반기 1학기 강좌는 4월부터 6월까지며, '우주·지구·바다·기후·고대생물·극지방의 자연' 등을 주제로 자연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그리고 하반기 2학기 강좌는 9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며, '다윈과 진화, 하늘을 통해보는 우리의 역사, 기후변화와 해양 생태계의 변화, 풍수지리 사상과 한국인, 자연과 건축'이라는 세부주제로 진행된다.
마지막 시간에는 전문가와 함께 '세계자연유산-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답사를 진행해 현장에서 직접 설명을 듣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인간이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이루어 온 인류의 역사·문화를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유네스코 3관왕 획득과 9월 세계자연보존총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제주도민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물관 아카데미는 성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며, 1학기 수강신청 접수는 12일부터 26일까지로 선착순 280명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