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 남기일 사단이 '스포츠 사이언스'와의 만남을 통해 또 한 번 진화를 꿈꾼다.

남기일 감독은 축구 과학 기업 핏투게더(Fitogether)와 협약을 맺고 올 시즌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개별 코칭으로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핏투게더는 웨어러블 GPS 기반의 과학 기술을 축구에 접목시키며 전 세계 380개 가량의 팀과 협업 중인 글로벌 축구 과학 기업이다. 2019년에는 FIFA에서 개최한 ‘FIFA 퀄리티 프로그램’ GPS 기반 웨어러블 EPTS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핏투게더는 제주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EPTS 기반 축구 분석 인프라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피지컬 측정장비를 제공한다. 또한 산출된 측정 데이터에 기반한 종합 퍼포먼스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퍼레이터 인력도 구단에 상주한다. GPS와 피지컬 데이터를 활용한 전문적 축구 콘텐츠도 공동 제작을 통해 팬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남기일 감독은 "스포츠 사이언스 역량을 더욱 키울 수 있게 됐다. 경기력 향상과 선수단 부상 방지를 위한 전문적인 데이터 확보는 현대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말했다.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는 “핏투게더의 방향과 제주의 역동적 팀 문화는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축구산업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여러 프로젝트를 제주와 함께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