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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장병들 시민 생명 구하다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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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18  00: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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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복사고 현장에 달려가, 시민의 생명을 구한 해병대 장병들이 있다. 해병대 제9여단 신속대응부대 정지용 대위, 김병민 하사, 문상필 상병, 강종혁 일병이다.

장병 4명은 이달 15일 오후 3시경, 환자 진료를 위해 서귀포시 회수동 일대를 지나던 중, 1톤 트럭 한 대가 교통표지판을 충돌하며 전복한 사고를 목격했다. 옆 1차선으로 주행하고 있던 장병들은 목격 즉시 119안전센터에 신고하고 즉각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운전석 방향으로 전복된 차량 내부에는 60대 운전자 남성이 머리에 타박상을 입어 피를 흘리며 간신히 의식을 유지하고 있었다. 정지용 대위는 2차 사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여, 강종혁 일병과 함께 사고지점으로부터 약 15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후속 차량의 서행을 유도했다. 김병민 하사는 전복된 차량으로 뛰어올라가 운전자 상태를 확인하고 차량 밖으로 구출했다. 이어, 대기하고 있던 문 상병과 함께 운전자를 보행로로 이송해 외상 정도를 확인하고 응급지혈을 했다. 이후 대화를 유도하며 의식을 체크하던 중,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하고 현장을 떠났다.

장병들의 선행은 사고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영상을 촬영해 지역 언론에 제보하며 알려졌다.

정지용 대위는 “차량이 전복된 순간, 사고자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환자가 하루 빨리 완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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