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강원 FC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제주는 이달 20일 홈 개막전에서 포항을 맞아 3대 0으로 패했다.

제주는 26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과 격돌한다.

제주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안태현, 최영준, 윤빛가람, 김주공, 김규형(임대), 김동준, 이지솔, 문경건, 조나탄 링(스웨덴)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로 인해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양강체제를 위협할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개막전 패배는 실망스러웠다.

제주는 “부상 암초”라고 변명하고 있다. 중앙 수비라인 김경재, 이지솔, 김주원이 부상 재활 중이다. 현재 남은 수비 자원은 U-22 카드인 홍성욱이 유일하다. 포항전에서는 미드필더 최영준이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이번 강원전에서도 선발 라인업 조정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강원전에서 고관절 부상을 당한 골키퍼 김동준 공백도 생길 수 있다.

남기일 감독은 "결국 우리가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최상의 선택을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