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식 개인전 ‘뚜벅이’가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제주시 원도심에 있는 스튜디오126에서 열린다.

현덕식 작가는 2022 제주문화예술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열두 번째 개인전을 진행하며, 회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현덕식은 ‘뚜벅이’라는 상징적 형상으로 인간 내면을 탐구한다. 스스로 정한 기준과 소신대로 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는 ‘뚜벅이’를 통해 인간의 기억에서 지워지고 잊힌 것을 드러내는 시도를 한다. 사람들과의 관계와 일상이 주는 반복되고 축적되는 지루함으로 인한 초조를 말한다. 작가는 색을 덮고 ‘닦아내는’ 기법으로 인간 내면 본질을 사유한다.

현덕식 작가는 “관람자가 지난날을 회상하며 진솔한 모습을 상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스튜디오126 인스타그램 계정 (www.instagram.com/studio126_jeju)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