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공동물류센터 위탁 물류업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5월부터 운송료 지원 기준단가를 10% 인상한다. 업체별 월 지원한도는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다.

상온 물류는 도와 내륙 간 운송료 지원 기준단가는 7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인상되며, 인상분은 제주도가 부담한다. 4월 중 공동물류센터 위탁 물류업체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위탁 물류업체로 2개 업체가 등록됐으나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거나 향후 이용을 희망하는 제조업체들은 안정적인 차량 배차를 위해 물류업체 추가 등록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속 건의해 왔다. 이달 11일부터 25일까지 등록 신청을 받고, 현장 실사를 거쳐 기준에 부합하는 업체를 2~3개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추가 사업비는 도의회와 협의해 추경예산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동물류센터 운영은 2011년부터 시작했으며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가격 경쟁력 강화 목적이다. 올해는 위탁 물류업체 선정을 등록제로 전환해 복수의 물류업체가 참여하고, 이용기업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