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은 이달 14일 코로나 후유증 치유클리닉을 개소했다.

한국병원의 코로나19 회복 이후에도 후유증으로 불편을 겪는 ‘롱 코비드(Long COVID)’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마련했다. 클리닉은 코로나 완치자의 완전한 일상 회복과 건강 증진을 위해, 후유증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과 치료를 한다.

현재 보고되는 코로나 후유증은 기침, 호흡곤란, 가래 등 호흡기 증상뿐만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무력감, 피로, 집중력 저하,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흉통, 근육통, 질출혈, 생리불순 등 매우 다양하다.

한국병원은 호흡기내과를 중심으로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산부인과, 통증클리닉 및 관련 진료과가 협진하여 치료 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흉부 X-ray 및 CT 촬영, 혈액검사, 폐기능검사, 심전도검사 등 의료진 판단 하에 필요한 검사를 하고 증상이 위중하거나 질환이 우려되는 환자는 입원 치료도 한다.

코로나 확진 후 회복됐으나, 천식, 결핵 등 호흡기 질환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만 60세 이상 고령, 기존 만성질환으로 면역이 저하 되어 있었던 경우에도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한승태 한국병원 원장은 “코로나 이후에 대비할 때”라며 “한국병원은 코로나후유증 치유클리닉 운영을 시작으로 코로나 이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제주도민 건강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