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제주해녀와 함께 '산해진미 플로깅'을 진행했다. 제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산해진미 플로깅'은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 아름답게(美) 만들자'는 의미로 SK이노베이션이 작년부터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 자원봉사 캠페인이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뜻의 신조어다.

'산해진미 플로깅'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참가 인원은 약 16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이 활동 중 걸은 거리는 대략 30만km로 지구 8바퀴를 도는 거리와 맞먹을 정도. 제주 역시 지난해 10월 2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평리 포구 일대에서 SK이노베이션 임직원과 제주 구단 직원들이 제주해녀와 함께 '산해진미 플로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올해는 이달 21일 남원읍 태흥3리 어촌계(계장 김숙순)와 함께 '산해진미 플로깅'을 진행했다.

제주는 2020년제주해녀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해녀 삶의 질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녀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고, 주 수입원인 뿔소라를 대량 구매해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펼쳤다.

모기업인 SK에너지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통해 도내 고령 취약계층 해녀 대상으로 20주간 도시락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