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드미트리 고딘(Dmitry Gordin)이 25일 제주를 찾는다.

▲ 피아니스트 드미트리 고딘

 KBS 제주방송총국은 2012년 세번째 시청자음악회로 드미트리 고딘의 피아노 리사이틀 '매직'을 25일 오후7시 30분 아트센터에서 풀어놓는다.

 드미트리 고딘은 차이코프스키 콩쿨 파트너 '모스크바 필하모직 소사이어티' 소속 아티스트로 지난해 타계한 피아노의 거장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Vladimir Krainev)의 계승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번 공연에 베토벤의 'Sonata No.21 in C Major, op.53'과 브람스의 'Intermezzo in A Minor, Op.76 No.7'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공연에는 쉽고 재미있는 음악 해설가로 유명한 서울과학기술대 황순학 교수의 해설이 더해져, 클래식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클래식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해설을 맡은 황순학 교수는 이태리 루이자 다눈찌오 국립음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과학기술대에서 음악 프로그램 '공감'을 진행하고 있다.

 KBS 제주방송총국 관계자는 "시청자 음악회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역량있는 음악인들을 초청해 제주도내 음악 애호가들에게 품격 있는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 초대권은 16일부터 KBS제주방송총국 정문에서 배부 받을 수 있다.

 문의 : KBS제주방송총국(064-740-7127~8)

 ※ 드리트리 고딘의 피아노 리사이틀 '매직' 프로그램

1. Scarlatti
 "Sonata A, K.39/L.391"
 "Sonata E, K.198/L.22"

2. Beethoven
 "Sonata No.21 in C Major, op.53"

3. Brahms
 "Intermezzo in A Minor, Op.76 No.7"
 "Intermezzo in A Major, Op.76 No.6"

4. Rachmaninov
 "Variations on a theme by Corelli in D Minor, Op.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