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노무현재단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노무현 시민학교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

이달 12일에 열릴 인문학 강좌 첫 강사는 최근 <정책이 만든 가치>를 출간한 박진우 전 청와대 행정관이다.

<정책이 만든 가치>는 현재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의 탄생 배경과 진행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인 지방자치제도가 5ㆍ16군사 반란에 의해 폐지되었다가 87년 6월 항쟁을 통해 30여 년 만에 부활한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역사와, 부활한 지 30여 년 동안 변화하고 있는 지방의 모습을 각종 정책의 흐름을 통해 공유한다.

이번 저자와의 대화는 전국 17개 광역의회 조례 중 의원들이 발의한 5개 조례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추진 정책 중 18개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저자인 박진우는 제주환경운동연합 창립 회원이자 첫 집행위원장이며, 늘푸른제주의제21추진협의회(현 제주특별자치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환경운동연합 중앙위원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환경 운동가다. 2013년에 참여정부의 환경정책을 진단하는 <환경을 넘어 지속가능 발전으로>를 출간한 바 있다.

조성식 제주위원회 시민학교장(제주대학교 교수)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은 깨어있는 시민으로, 시민들이 시대를 통찰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강좌를 통해 노무현 정신의 화두를 던지는 공간을 준비하겠다”며 2022년 시민학교 방향을 밝혔다.

저자와의 만남은 5월 12일 오후 7시, 제주시 중앙로 소재 제주소통협력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한다. 신청은 064-745-0523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