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농식품 분야와 관련 산업 데이터 정보를 농업인, 소비자, 기업 등에 공개한다.

제주도는 농가 현장조사로 수집하고 가공해 문서로 관리해온 △생산지역 정보 △가공시설 현황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 △수요시설·유통 정보 △태풍 등 연간 자연재해 피해 현황 △권역별 관광농원, 농어촌민박, 체험공간 지정현황 등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행정안전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공공기관 기업매칭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3600만 원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공급기업인 ㈜인포마인드와 함께 청년인턴을 채용해 권역별 현장 조사를 하고 올해 말까지 관련 데이터수집·가공·분석을 통해 농식품 분야 정보관리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구축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과 제주데이터허브(jejudatahub.net)에 개방한다.

제주도는 농업정보 빅데이터와 통합플랫폼 구축사업 기반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권역별 농산물 산업정보 통합데이터 등은 도내 농업 현황 자료와 정책,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 등에도 활용한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림어업 비중이 11%인 상황에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농축산식품 전 분야 현황정보를 통합, 공개해 예측 가능한 농업 활동을 지원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